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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대건설, 해외 플랜트 현장을 가다
업체 현대건설 저자 현대건설 날짜 2013/06/07 읽음 1,289

 
 현대건설은 시장다변화와 함께 과거 토목 건축공사에서 나아가 플랜트/전력 공사 등 공종 다변화에 성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토목환경, 건축, 플랜트, 전력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불확실한 건설시장에서 각 분야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발전과 토목 등 인프라 관련 부문의 실적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정유·가스·석유화학·제련 등 다양한 플랜트 공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11년 말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발전소 증설 공사(미화 약 2억5000만 달러) 수주로 아프리카 건설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012년 6월에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에서 발주한 미화 29억9500만 달러(현대건설 지분 13억4800만 달러·현대엔지니어링 지분 7억1900만 달러) 규모의 푸에르토라크루스(Puerto La Cruz)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를 수주했다.

 푸에르토라크루스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동쪽으로 약 250Km에 위치한 정유공장의 시설 및 설비를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이 공사 수주로 베네수엘라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는데, 이를 계기로 중남미 건설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베네수엘라 및 여타 중남미 국가에서 발주 예정인 유사 공사 수주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석유화학 분야에 비해 진출이 적었던 정유플랜트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이라크나 쿠웨이트 지역의 정유공장 공사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 현대건설 시공 대표 플랜트 현장
 
 현대건설은 1975년 바레인에서 조선소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에 처음 진출한 이후 한국 경제성장의 초석이 된 ‘중동 특수’를 이끌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이란 사우스파에서 26억달러 규모의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따내며 국내외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현대건설은 ‘제2의 중동 특수’를 선도하며,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고부가가치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잇달아 수행하며 대한민국 건설의 위상을 한껏 드높여 오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5년 세계 플랜트 역사에 기록되는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준공에 이어, 2009년 사우디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 2011년 카타르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현재는 UAE 합샨 지역에서 통합 가스개발공사를 진행 중에 있는 등 가스 플랜트 공정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드높이고 있다.

 2000년대 중반, 현대건설의 우수 기술력과 철저한 공기 준수에 무한한 신뢰를 갖게 된 이란의 하타미 대통령이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전체가 완공될 때까지 현대건설은 절대 이란을 떠나서는 안 된다. 이곳에 남아 나머지 공사도 모두 수행해 달라”며 눈시울을 붉힌 사실은 지금까지 화젯거리로 남아 있다.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현대건설의 수많은 해외역작 가운데 대표적인 대형 플랜트 공사로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꼽을 수 있다. 이 공사로 현대건설은 이 분야의 독보적인 우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렸으며, 최단기간 공사 완료 및 최다인원 동원, 최단기간 내 원료가스 도입 등 공사수행 과정에서 숱한 기록을 남겼다.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2? 3단계 및 4?5단계 가스처리시설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500여㎞ 떨어진 이란의 경제특구 ‘아쌀루에(Assaluyeh) 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란은 한반도의 7.5배에 달하는 광활한 영토와 세계 전체의 15%에 해당하는 가스(세계 2위)와 8.4%의 석유자원(세계 5위)을 가진 자원부국이며 중동 국가 중 자동차, 조선, 철강 등 공업화 기반을 갖춘 유일한 나라로 중동 최대의 경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미화 16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 공사인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4?5단계 공사를 세계 대형 플랜트 시설공사 사상 최단기간인 35개월 만(2002년 3월~2005년 4월)에 성공적으로 완공함으로써 세계 플랜트 시공 역사를 다시 썼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2003년 10억달러 규모의 사우스파 2?3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바 있다.
 이 공사는 이란 남부 해안에서 105km 떨어진 페르시아만 해상의 사우스파(South Pars) 가스전으로부터 해저 파이프라인(구경 32인치×2라인)을 통해 옮겨진 천연가스 혼합물을 처리, 정제하는 가스처리시설 건설공사다. 일일 천연가스 처리 규모가 20억 입방피트(5,662만㎥)에 달하는 초대형 천연가스 정제시설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가스는 이란의 경제특구인 아쌀루에 산업단지와 이란의 각 가정에 일일 18억 입방피트(5096만㎥) 규모로 공급된다. 또 일일 생산량을 기준으로 에탄가스 0.7억 입방피트(198만㎥), 프로판 1800톤, 부탄 1100톤, 콘덴세이트(초경질 원유) 8만배럴과 부산물로 유황이 생산돼 해외로 수출된다.

 현대건설은 이 공사 수행 과정에서 숱한 기록을 남겼다. 우선 사우스파 4?5단계는 완공 기준으로 국내건설사의 해외 플랜트 수주 사상 단일 최대 규모이다. 공사 부문에 있어서는 세계 대형 플랜트 시공 사상 최단기간인 착공 24개월 만에 Fuel Gas-In(원료가스 도입)을 완료했다. 이어 착공 28개월 만인 같은 해 8월16일 최단기간 제품생산에 성공했다. 인력 부문에 있어서도 일일 동원인력이 1만8,300명에 달했고, 연인원은 모두 950만명이 투입돼 역시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2003년 준공한 12억달러 규모의 사우스파 2?3단계에 이어 4?5단계까지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해외건설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스처리 시설공사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설계?구매?시공 일괄 시공사(EPC Contractor)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카타르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GTL)>

 현대건설은 2011년 말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라스라판 산업단지(Ras Laffan Industrial City)에서 카타르 셀(Shell)이 발주한 총 20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공사인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GTL: Gas-to-Liquid)을 완공했다. 지난 2006년 착공한 지 5년여 만에 이룬 결실이었다.

 GTL(Gas-to-Liquid)은 해저에서 채굴한 천연가스에서 유해성분을 대폭 줄인 초저유황 경유와 나프타, 액화천연가스(LPG),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 등 액체 상태의 에너지원을 만들어내는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정을 말한다. GTL 설비 공사는 원유 정제시설보다 한 단계 더 공정이 첨가돼 있어 첨단 기술력이 없으면 사업 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기술장벽이 높아 그동안 일본이나 유럽의 일부 업체가 독점으로 공사를 수행해 왔는데, 국내 건설사로는 현대건설이 처음으로 해외 대규모 GTL 설비 시공에 도전해 성공했다.

  라스라판 GTL은 모두 8개 패키지가 모여 하나의 플랜트를 이루는 초대형 공사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으며, 세계 유수의 선진 건설업체들의 기술 경연장이 되었다. 더군다나 현대건설은 전체 8개 패키지 중 정제된 가스를 액화시키는 핵심공정인 LPU(Liquid Processing Unit: 액화처리공정) 공사를 맡아 진행했는데(13억 달러 규모), 전체 공정에서 후반 부분이기 때문에 3개월가량 늦게 공사에 착수했지만, 오히려 다른 업체들보다 2개월가량 빠른 작업속도를 보여 발주처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

  GTL 시장에서의 현대건설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첨단 자재시공관리시스템(HPMAC: Hyundai Piping MAterial Control System)에 힘입은 바 크다. 이 시스템은 설계도면 상에 표시된 수치만 입력하면 공정에 따른 필요 인력과 자재?공급시기 등이 자동으로 표시되는 첨단 공정관리 기법으로, 이를 통해 효율적인 공사 진행 및 공정관리 등이 가능하다.


<사우디 카란 가스처리시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뒤로 한 채 사막을 가로질러 동북쪽으로 7시간여를 달리면 걸프만에 인접한 쿠르사니야(Khursaniyah) 지역에 도착한다. 20층 정도 건물 높이의 강철 실린더들과 수km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곳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현대건설이 2012년 3월 완공한 걸프만 해상 유전 지역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처리하는 카란 가스처리시설 현장이다.

 카란 가스처리시설 공사는 급증하는 사우디 內 발전용 가스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사우디 정부의 에너지 공급 정책의 일환으로, 사우디 아람코가 지원하는 발전용 가스 생산을 위한 대규모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였다. 이 공사는 주입시설(Inlet Facilities)과 3개의 가스 트레인(Gas Train) 공사를 각기 다른 공사 완공일 마일스톤(Milestone, 이정표)에 따라 완료해야 하는, 즉 많은 공사 물량을 촉박한 공사 기간 내에 처리함은 물론 발주처인 사우디 아람코의 각종 요구사항을 모두 준수해야 하는 까다로운 공사였다.

 현대건설은 우선 주입시설(Inlet Facilities)은 공사 착공 후 12개월 안에, 3개의 가스 트레인(Gas Train)은 15개월 만에 돌관 작업으로 완료하여 주요 기자재가 적기에 발주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자재 생산 업체와의 관계에서 현대건설이 사전 우위를 선점하여 생산 스케줄을 단축함과 동시에 착공 7개월 만에 직원 및 근로자 6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설 숙소와 101만5,860다이아인치(Dia-inch ; 플랜트배관 단위)의 배관과 2만8,434톤의 철골 물량을 가공할 가설 배치시설(Shop Facilities) 등의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는 카란 가스처리시설공사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Mega Project)에서 단기간 내에 모든 시공 작업 준비를 완료한 예로 발주처로부터 ‘역시 현대’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오프쇼어(Offshore; 해상 플랜트)와 파이프라인(Pipeline) 부분을 맡고 있던 타사의 공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건설의 주입시설(Inlet Facilities) 조기 완료는 카란 프로젝트 전 공정에 있어 모범사례가 되었고, 타사의 공정을 단시간에 올리는데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9년 3월 착공한 이래 총 2,822만 145시간 전 공정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달성, 발주처인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시공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이는 하루 평균 6,000여 명의 근로자들이 동시에 작업에 투입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뤄 낸 쾌거라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월별 HSE(안전환경관리)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자체 안전보건환경 활동 평가시스템 PSA(Project Safety Audit)를 구축?운영해 협력업체의 현장 안전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관리에 힘쓴 결과 얻어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UAE 아부다비 합샨5 가스공장 부대설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곳. 두바이~카타르를 잇는 횡단 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 30여분 달리면 합샨지역에 도달한다. 이곳 합샨지역에 아부다비 국영 가스공사(GASCO: Abu Dhabi Gas Industries Ltd.)가 발주한 약 17억달러 규모의 신규 가스처리 공장 부대설비 공사를 현대건설이 지난 2009년 7월 수주하여 단독으로 시행하고 있다.

 합샨 지역 가스전에서 나온 천연가스를 내수와 수출용으로 쓰기 위해 정제하는 시설을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것이다.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세계 3, 4위인 아랍에미리트로서는 부를 창출하는 중요한 기간시설이다. 공사기간은 2013년 5월까지 약 46개월로, 21억5,000 표준입방피트(2,150MMSCFD) 규모의 신규 가스처리 공장에 공급되는 전기, Steam, Water 공급 설비 설치 외에도 160KM의 신규 배관망 공사 및 기존 공장 개보수 공사를 맡고 있다. 아울러, 공사가 완공되면 아라비아 연안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재가공하여 인근 산업단지 및 내수용 연료로 보내져 사용될 예정이다.

 공사 초기 Abu Dhabi Committee(DAFRA 규정, 아부다비 Oil Field에서 공사를 수행하는 모든 원청사와 하청사들은 아부다비 사무처에서 수요 차량의 50%를 임대하여야 함)에서 시행하는 현지 차량 임대 규정과 섭씨 50도를 웃도는 기온 등 큰 어려움에도 공정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발주처의 신뢰를 얻게 되었다.
 또한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배관 자재 및 품질 관리 시스템(IPCS : Integrated Piping Control System) 덕분에 효율적인 공사진행 및 공정관리가 가능해졌고, 시운전 관리 시스템(HPCM: Hyundai Precommissioing & Commissioning Management System)을 운영하여 효과적으로 시운전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인원, 장비 관리 시스템(GIMS : Global Integrated Management System)을 현장 초기부터 적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현대건설은 그간 해외건설의 선도자로서 건설산업 선진화와 기술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오랜 기간 쌓아온 플랜트의 풍부한 시공경험과 선진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얻은 기술력 등은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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