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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제목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현장
업체 우림건설 저자 날짜 2011/10/14 읽음 897

우림건설의 제안으로 성사된 한국형 신도시 조성 사업

부그줄은 수도 알제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져 있다. 특히 부그줄 신도시는 알제리 미래 행정수도 후보지로, 알제리 남부에 위치한 사하라사막 개발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중요한 도시다.

부그줄 신도시는 총 면적 6000ha로 분당의 3배 규모다. 이 가운데 2150ha의 1단계 공사 기본계획, 세부설계, 시공 등 모든 과정을 우림건설을 비롯한 한국기업이 책임지고 있다. 우림건설은 대우건설, 삼환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20%의 지분을 가지고 참여했다. 공사비는 6억 7,000만 달러로, 주택 8만 가구가 건설돼 2025년까지 인구 35만 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부그줄 신도시 프로젝트가 우림건설의 제안으로 성사됐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우림건설 김진호 총괄사장은 “우리나라와 알제리간 협약으로 분과별 실무자들 간 의견이 오가는 과정에서 알제리 측 방문단의 한국 신도시 견학 후 이 같은 형태의 개발사업을 우림건설이 제안한 것이 사업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아인세프라 하수처리장 공사 수주

신도시 건설 사업 외에도 우림건설은 꾸준한 현지 네트워크 관리를 통한 신뢰도를 구축한 결과 관급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알제리 정부 관급공사인 하수처리시설 공사와 비즈니스센터 합작 개발 사업권도 잇달아 따낸 것이다.

아인세프라 하수처리장 사업은 총 공사금액이 500억 원 규모로, 우림건설이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다. 준공은 2012년 7월 예정이며 준공 후 24개월간 운영관리까지 맡는다.

알제리는 국토 개발 및 국가 인프라 사업을 대규모로 추진 중이며 2025년까지 60여개의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우림건설 김진호 총괄사장은 “알제리는 국토개발 및 국가인프라건설사업을 위한 공사물량이 꾸준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우림건설은 그 동안 현지에서 성실한 공사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000억 비즈니스센터 민관 합작개발

우림건설은 알제리에서 진행한 신도시와 하수처리시설 공사 등에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사디압델라’ 신도시에 랜드마크 빌딩을 짓는 민관합작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신도시 내 사이버파크에 연면적 4만8000㎡에 각 지상 1층, 2층, 6층, 25층 규모의 첨단 오피스빌딩 4개 동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단지 내에는 오피스와 더불어 호텔, 상가, 극장,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6000만유로(한화 약 1000억원) 규모로 알제리 정부 사이버개발청이 사업부지 등 현물을 출자하고 우림건설 현지법인이 출자 및 PM, CM용역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현지 합작법인을 세워 출범 예정이다. 사업비는 현지 국부펀드로부터 직접 조달하기로 했으며 준공 후 7년 거치,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특히 이번에 합작법인이 제안한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우림건설의 시공 등에 대하여 알제리 총리 주관의 관계 장관 협의체인 ‘알제리 국가참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는 수주계약에 준하는 효력을 갖는 것으로, 이번 사업은 한국기업 최초로 알제리 정부와 추진하는 민관합작사업이다.

워크아웃 위기 틈새시장 모색으로 돌파

우림건설이 이처럼 활발하게 수주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워크아웃’이란 제약에 스스로를 옭아매지 않고 틈새시장을 찾아 가능한 수주 방안을 적극 모색했기 때문이다. 워크아웃 중인 건설사가 신규 사업을 시작하려면 많은 제재를 받게 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워크아웃 건설사들은 채권단의 인가를 받지 못해 신규 사업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우림건설이 기존 사업을 잘 진행하자 채권단에서 먼저 신규 사업을 권유했다. 알제리 아인세프라 하수처리장 사업이 대표적 사례다.

결국 정상화에 대한 굳은 의지와 열망이 채권단을 비롯한 시장을 설득시켰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신규 사업의 내용이 좋고, 추가 부담이나 악영향이 없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다양한 수단을 강구해 수주를 하는 모습을 채권단이 인정하고 도와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년 워크아웃 졸업 목표

우림건설은 내년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제리 등 해외사업의 성과와 더불어 다수의 국내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조짐은 긍정적이다. 특히 공공공사 수주를 통해 포트폴리오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지금처럼 내실을 기한다면 좋은 조건에서 워크아웃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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